경찰관 성폭행 혐의로 체포, “ 1억 요구는 장난… 추가 성관계 요구 안했다”
동아경제
입력 2015-05-29 15:46 수정 2015-05-29 15:50
경찰관 성폭행 혐의로 체포, 사진=동아일보DB
경찰관 성폭행 혐의로 체포, “ 1억 요구는 장난… 추가 성관계 요구 안했다”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는 서울지방경찰정의 한 경비대 소속 경찰관이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모 경비대 소속 경찰관 A(33) 경장을 체포했다.
A경장은 21일 인천 연수구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 앱으로 만난 B(33) 에게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주며 단속할 것처럼 위협하고 부평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2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조건으로 만난 A 경장이 모텔에 들어가자마자 돌연 성매매 단속 경찰관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면서 사건 무마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다. 없다고 하지 2차례 성폭행 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모텔에서 13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B 씨가 모텔에서 문자를 보내는 것을 보고 다른 일행이 들이닥칠 것이 두려워 겁을 주기 위해 성매매 사실을 녹음해 추궁했지만 금품 1억 요구는 장난으로 말한 것이고 추가로 성관계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A 경장은 서울 경찰청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는 경비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9일 A 경장을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필요 시 간접대질심문을 벌인 뒤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