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최고령 박사 탄생, 구술시험은 집안 거실에서 해결했다고?
동아경제
입력 2015-05-16 13:48 수정 2015-05-16 13:49
사진 출처 = NYT 캡처
102세 최고령 박사 탄생, 구술시험은 집안 거실에서 해결했다고?
독일의 102세 최고령 박사 소식이 화제다.
102세 최고령 박사 할머니는 나치 시절 받지 못한 박사학위를 77년만에 받게 되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외신에 의하면 베를린에 사는 전직 신생아학자인 잉게보르그 라포포트는 1938년 함부르크 대학에 제출했던 디프테리아 연구 논문을 최근 다듬어 학위 심사를 통과했다. 102세 최고령 박사의 명예를 얻게 되었다.
함부르크 대학은 다음 달 9일 박사 학위 수여식을 연다. 이전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박사학위를 받은 최고령자는 97세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라포포트는 25세 때인 1938년 급성 전염병인 디프테리아에 대한 연구로 박사 논문을 제출했지만 그의 어머니가 유대인이었기에 구술 시험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박사 학위를 다시 받을 가능성이 생긴 건 불과 몇 달 전의 일로 알려졌다. 라포포트의 사정을 전해 들은 우베 코흐-그로무스 함부르크 의대 학장이 나서 구술시험을 다시 치르는 방법을 제안한 것이다.
라포포트는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70여년 동안 이뤄진 디프테리아 연구 시작, 지난 13일 집 안 거실에서 구술시험까지 통과하여 최고령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농촌여행 정보 한곳에 모았다…농어촌공사 ‘웰촌’ 새단장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