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유망주에서… 본헤드 플레이로 이미지 실추
동아경제
입력 2015-04-22 08:45 수정 2015-04-22 16:10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기록하며 0-10 완패
정범모,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유망주 였는데… 본헤드 플레이로 이미지 추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28)가 경기 도중 본 헤드 플레이를 기록했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정범모가 잘못된 판단으로 본 헤드 플레이를 했다.
LG가 2-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상황, 주자 만루 3-2 풀카운트에서 한화 선발투수 셰인 유먼이 LG 이진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공은 바깥쪽에 꽉 찬 것처럼 보였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하지 않았고,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내며 LG가 밀어내기 1득점을 올린 것.
하지만 정범모가 갑자기 홈플레이트 뒤에서 벌떡 일어나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며 덕아웃으로 갔다. 이닝 자체가 끝났다고 생각한 정범모는 더그아웃으로 걸어 나갔고 홈은 순간 공석이 됐다.
정범모가 홈을 비운 사이, 정성훈이 재빨리 홈으로 향했, 김태균이 황급히 홈으로 달려들어가는 유먼에게 송구했지만 태그는 이뤄지지 않았다. 밀어내기로 1점을 줄 상황이 2점을 내주게 된 것.
정범모의 어처구니없는 본헤드플레이에 LG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정범모는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LG에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0대 10으로 대패했다.
한편 정범모는 고교시절 유망주로 평가 받았고, 메이저리그 일부 구단은 그를 주목하기도 했다. 고교 3학년 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 .
그러나 정범모 청주기계공고에서 지난 2006년 2차 3번 전체 18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기록하며 0-10 완패
정범모,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유망주 였는데… 본헤드 플레이로 이미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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