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거취 질문에…“거취는 참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
동아경제
입력 2015-04-21 14:56 수정 2015-04-21 15:07
사진 = 동아일보 DB
홍준표 거취 질문에…“거취는 참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
2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홍준표 지사가 출근길 한 기자의 질문에 발끈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만난 홍준표 지사는 거취 표명을 묻는 기자에게 오히려 소속을 물어보며 “거취는 참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 그것(이완구 총리의 사퇴설)은 임명직의 문제지, 선출직의 문제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거취 표명 운운 얘기하는 것은 불쾌한 얘기다” 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에 가서 할 얘기를 언론에 이게 맞다 저게 맞다 그런 식으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민적 의혹 눈초리가 있는데, 내가 이 시점에서 무슨 얘기해 본들 믿겠느냐고 앞서 얘기한 적 있다. (기자들이) 매일 아침에 나와 본들 나는 더 이상 사실 관계 대해 얘기할 것이 없다. 나중에 어떤 사실이 밝혀질지는 단정을 못한다. 사실 관계는 검찰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매일 오전 출근길 언론 취재에 대해 그는 “아침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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