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2.5%, 민원서류 발급 등에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만족도는?

우경임기자

입력 2015-04-13 15:57 수정 2015-04-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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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같은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4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비율을 넘어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13일 발표한 ‘2014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직접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비율은 50.3%로 전년(57.5%)에 비해 7.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 이용 비율은 48.4%로 전년(41.7%)에 비해 6.7%포인트 높아졌다. 전화 팩스 우편을 이용한 비율은 1.4%였다. 이런 추세면 올해 인터넷 이용 비율은 공공기관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달 간 만16~74세 4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전자정부서비스로 민원서류 발급이나 세금납부 등을 이용한 국민은 72.5%에 달했다. 2013년에 비해 15.6%포인트나 상승했다. 만 16~19세 이용률은 43.2%포인트가 상승해 10명 중 9명 이상이 전자정부 행정서비스를 이용했다. 50대에서는 처음으로 절반(52.7%)을 넘겼고 60세 이상의 이용률은 21.1%로 전년 9.0%와 비교하면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자도 늘어났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모바일 비율은 57.8%로 전년보다 5%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전자정부서비스의 만족도는 85.8%였다. 전자정부서비스를 다시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1.6%)는 그 이유(복수응답)로 ‘이용절차가 번거롭고 복잡해서’(77.4%)와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돼서’(46.5%) 등을 꼽았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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