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 “브랜드 스토어 오픈”

동아경제

입력 2015-04-08 09:36 수정 2015-04-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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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가 한복판인 베르케트 거리(Via Berchet)에 새로운 페라리 스토어를 문 열었다고 8일 밝혔다.

4대의 F1 시뮬레이터와 인터액티브 비디오 월, 다중감각공간을 갖춘 이곳은 쇼핑 명소에 그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페라리 측은 기대했다.

새 페라리 스토어는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에 인접한 역사적 장소인 리코르디 광장(Palazzo Ricordi)에 위치했다. 페라리 스토어가 들어선 3층 규모의 건물은 이탈리아 건축가 마시모 요사 기니(Massimo Iosa Ghini)의 작품으로 실내 인테리어는 카본 화이버 등의 신소재와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지하 1층에는 모든 방문객들이 레이스 트랙 주행의 짜릿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F1 시뮬레이터가 설치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F1의 유서 깊은 몬자(Monza), 이몰라(Imola), 무젤로(Mugello), 실버스톤(Silverstone),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의 다섯 서킷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남성 의류가 진열된 1층에는 전용 키넥트(Kinect)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비디오 월이 설치됐다. 비디오 월의 스크린은 방문객의 이동과 몸짓을 감지해 음향과 영상으로 전환해 표시한다. 또한 페라리 정신이 담겨 있는 최고급 페라리 프리마 컬렉션(Ferrari Pr1ma Collection)도 함께 전시된다.

2층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팬들을 위한 제품과 여성용 제품, 라이프스타일 의류와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2층 벽면에는 페라리의 역사를 만든 GT와 F1 차량의 오리지널 부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일체형 다중 감지 센서가 벽면에 설치돼 방문객이 매장을 둘러보는 동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선사한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2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두 개의 대형 인터액티브 스크린은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퍼즐, 색칠하기 등 페라리를 주제로 한 놀이에 푹 빠져들도록 구성했다.

페라리는 현재 14개국 30곳에 위치한 페라리 스토어를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수 개월 내에 또 하나의 새로운 페라리 스토어가 이탈리아 로마의 토마첼리 거리(Via Tomacelli)에 문을 열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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