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음주 습관 차이, "중년의 엄마가 아빠보다 더 잘 마시는 이유?"
동아경제
입력 2015-03-24 14:25 수정 2015-03-24 14:26
동아일보 자료 사진.
남녀 음주 습관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남녀 음주 습관 차이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 국인 5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연령과 음주량을 조사한 영국 인터넷의학저널 BMC메디신에 실린 최신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25세에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5~25세까지 음주량을 급격히 늘려, 25세가 되면 정점에 도달한다.
반면 여성의 음주량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많아지다가 40~45세 때 정점을 찍는다.
남성은 젊은 나이에 폭음하다 급하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고, 여자는 중년까지 꾸준한 양을 마시는 경향을 보인것.
또 한 청소년기와 20대에 음주 빈도는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또는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경우가 가장 흔했다. 중년 남성은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음주하거나, 65세 이상 남성의 50% 이상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음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도 대한보건협회에서 남녀 음주량에 대해 조사를 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 폭음(7잔 이상)을 하는 남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의 1.6배, 매일 폭음하는 사람은 2.11배로 폭음 빈도에 따라 비만율이 증가했다. 주 1회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보다 1.42배 높고 거의 매일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1.11배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음주 시 남녀의 식이습관 차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하루 2~4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량이 금주자에 비해 22g 적었다. 반면 매일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남성은 탄수화물 소비량이 금주자보다 훨씬 높았다.
음주를 하는 이유로는 '사교 활동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그 후로는 '습관적으로 마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 음주 습관 차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그래서 아버지 보다 조금 더 마시는 건가요?" "맞는거 같아요" "남자들은 젊을때 많이 마시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