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네바에서 중형 콘셉트카 공개 “K5 후속?”
동아경제
입력 2015-02-11 10:06 수정 2015-02-12 08:41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2015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할 K5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가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국내 중형세단에 속하는 D세그먼트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K5 후속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기아차는 다음달 3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D세그먼트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콘셉트카의 일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토블로그를 비롯한 자동차 전문 외신들은 이번 콘셉트카는 곧 모델 변경 주기가 찾아오는 K5(수출명 옵티마) 후속에 대한 정보를 엿 볼 수 있는 계기로 보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을 주도한 콘셉트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K5의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으로 LED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 날렵한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다. 하지만 루프 라인은 극대화해 볼륨감을 키우는 등 역동성이 더욱 강조됐다.
기아차는 이 새로운 콘셉트카에 대해 “활동적인 생활방식에 맞춘 공간과 함께 스타일에 민감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소비자를 위해 디자인 됐다”라며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로 부터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고안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5 후속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크게 변화가 없으며 실내 디자인에서 대대적 변경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을 띠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쏘나타와 공유를 통해 2.0 GDi 엔진을 주력으로 가솔린 터보, 디젤, 하이브리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탑재하고 있는 7단 DCT 변속기의 탑재도 예상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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