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지난해에만 보코하람에게 1만 명 이상 살해 당해
동아경제
입력 2015-02-10 13:06 수정 2015-02-10 13:08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사진=동아일보DB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지난해에만 보코하람에게 1만 명 이상 살해 당해
보코하람이 아프리카 카메룬서 또 다시 30여 명의 민간인을 납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카메룬 북부 3개 마을을 공격해 버스 승객을 포함한 30여 명을 납치했다고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한 지역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20명이 탄 버스를 납치했으며 이 버스는 약 18km 떨어진 나이지리아 접경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또한 9일 오전에는 다른 무장단체가 카메룬 북부 콜로파타 인근 마을을 공격해 식량과 가축을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 서 지난 7일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모인 지역 및 아프리카연합(AU) 관계자들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위해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니제르, 베냉에서 모두 8750명의 군 병력을 파병할 것을 제안했으며, 관계자들은 재정 문제로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연합군은 가능한 한 다음 달 파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코하람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북동부 치보크 시의 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한 뒤 “여학생들은 우리의 노예이기 때문에 결혼을 해야 한다”며 “알라의 명령에 따라 소녀들을 시장에 내다 팔겠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보코하람은 이 학교 외에도 여러 개의 학교를 공격해 학생들을 납치하고 살해했으며, 학생 50명을 산 채로 불에 태우거나 흉기로 숨지게 하는 등 끔찍한 짓도 서슴치 않았다.
보코하람은 또 관공서, 교회, 경찰서, 정류장 등에서 테러를 저지르는 등 지난해에만 보코하람에게 1만 명 이상 살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보코하람 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현장]환상적인 ‘G90’, 감동적인 ‘뱅앤올룹슨’
- [DBR]이색 조합 K라면으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하루 커피 3잔, 암·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