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크림빵 뺑소니’ 교통사고 사연에 누리꾼 분노, 용의 차량에 수사력 집중
동아경제
입력 2015-01-26 15:46 수정 2015-01-26 15:59
크림빵 뺑소니. 사진=YTN방송 화면 캡쳐
안타까운 ‘크림빵 뺑소니’ 교통사고 사연에 누리꾼 분노, 용의 차량에 수사력 집중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 하던 가운데 사고를 당한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고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림빵 뺑소니’ 알려진 이번 교통사고는 피해자인 강 씨(29)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로, 사고 당시 강 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와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운 사연에 누리꾼들의 더 큰 관심이 집중됐다.
사고 후 청주 흥덕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경찰은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차량 수리업체들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주변의 CCTV는 화질이 좋지 않고, 용의차량이 뺑소니 현장에서 먼 곳으로 달아났을 경우 동선 파악이 어려워 경찰은 결정적 제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크림빵 뺑소니’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강 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이 사건은 사고 직후 SNS를 통해 펴졌으며,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사건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공지가 방송됐다.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