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 우리말 순화어…"이보다 더 적합한 말이 있을까?"

동아경제

입력 2015-01-05 16:23 수정 2015-01-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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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는?

에어캡(air cap)의 공식 우리말 순화어로 '뽁뽁이'가 선정됐다.

'에어캡'이란 완충 포장이나 단열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기포가 들어간 폴리에틸렌 필름을 의미한다. 이 제품의 우리말 순화어로 '뽁뽁이'가 꼽혔다.

5 일 국립국어원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에어캡'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백패킹(backpacking)' '오티피(OTP·One Time Password)''파노라마 선루프(panorama sunroof)' 등 5개 단어를 대신할 한국어 순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하는 판매 방식의 상점을 이르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의 우리말 순화어로는 '승차 구매(점)'이 뽑혔다.

1박 이상의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넣은 배낭을 짊어지고 산과 들을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여행을 뜻하는 '백패킹'(backpacking)의 순화어로는 '배낭 보도 여행' '등짐 들살이'가 선정됐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난수로 구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이르는 말인 '오티피'(O.T.P·One Time Password)의 순화어로는 '일회용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 유리 등으로 덮은 지붕창을 이르는 '파노라마 선루프'(panorama sunroof)의 순화어로는 '전면 지붕창'이 꼽혔다.

공모는 국립국어원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malteo.korean.go.kr)를 통해 진행됐다. 국립국어원은 다듬은 말로 선정된 단어를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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