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이유가 협박 때문에?…해커조직 “9.11을 기억하라”
동아경제
입력 2014-12-18 16:12 수정 2014-12-18 16:17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사진=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이유가 협박 때문에?…해커조직 “9.11을 기억하라”
소니픽처스가 25일 예정이었던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하며 영화 인터뷰의 개봉취소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소니픽처스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다수 극장들이 ‘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함에 따라 25일로 예정된 영화관 개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니픽처스는“영화의 개봉을 저지하려는 뻔뻔한 시도와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에 입힌 손실에 깊이 실망했다”고 덧붙여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 취소가 소니픽처스의 뜻이 아님을 내비췄다.
앞 서 소니픽처스는 해커조직‘GOP(평화의 수호자)’에 의해 사이버공격을 당했으며, 해커조직 GOP가 16일 익명을 보장하는 웹사이트 페이스트빈을 통해 “이 영화를 통해 재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단죄하겠다. 극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을 것”이라며 “9.11을 기억하라”고 전하자, 상영 계획을 취소하는 극장이 잇따랐다.
미국 41개주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카마이크 시네마’가 상영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리걸시네마와 캐나다 극장체인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도 보안 위협이 제기됨에 따라 ‘더 인터뷰’의 상영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AMC와 시네마크도 상영을 취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편 영화 ‘더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영화로, 김 위원장과 단독 인터뷰를 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한 미국 토크쇼 진행자와 프로듀서가 ‘김정은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