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영하 “지금은 성공하기 어렵다” 현실적 조언에 누리꾼 “더 와닿네”
동아경제
입력 2014-12-09 09:56 수정 2014-12-09 09:57
‘힐링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46)가 청년들에게 건넨 현실적인 조언이 화제다.
8일 김영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헛된 희망을 얘기하기보다는 자신이 느낀 현실을 그대로 전했다.
김영하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안 될 것이다. 지금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또한 김영하는 “기성세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며 “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그건 사치”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과거와 달리) 스펙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하고 싶은 일 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하는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며 “앞으로 20, 30대는 더욱 엄혹한 시기를 겪을 것”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영하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을 발표했다.
힐링캠프 김영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영하, 현실적이네” “힐링캠프 김영하, 오히려 더 와닿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강’·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한남4구역 세기의 대결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경주 찾은 관광객 증가…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돌파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