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이미 심각하게 인지”…공식입장 살펴보니?
동아닷컴
입력 2014-11-18 11:44 수정 2014-11-18 11:44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진= YTN뉴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일본해 표기 논란’에 휩싸인 세계적인 가구 업체 이케아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17일 밤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일본해 표기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케아는 문제의 지도를 수정한다거나 해외 판매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해 표기 논란에 휩싸인 지도는 초대형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을 뿐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 않았다.
또한 이케아는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도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했다. 이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 등장한다.
한편 이케아는 다음달 말 한국 첫 매장인 광명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당장 수정해야”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한국에서만 판매 안 하면 끝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조속한 조치가 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이케아코리아 일본해 표기 관련 공식입장 전문▼
현재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저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확인이 필요해 답변이 늦었습니다. 양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이번 사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저희는 이번 사안을 IKEA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했고 논의하고 있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IKEA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판매할 제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이미 IKEA 내에서 심각하게 고려하여 논의해 왔었고,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로 인해 불쾌한 심경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전 세계의 IKEA 모바일 웹사이트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한 위치 정보 및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IKEA 모바일 사이트에서도 구글맵에서 표시하는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 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분이 문의한 가격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설명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진= YTN뉴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그래도 목에 두르는 건데” 넥워머 전자파 괜찮을까…정부 측정결과 보니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해외 방문객 맞춤 서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나왔다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세 부담 미리 확인을
- 11월 이동인구 50년來 최저…“인구 감소+입주 예정 아파트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