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식약처 “유통된 제품 긴급 수거 검사 중”
동아경제
입력 2014-10-14 09:30 수정 2014-10-14 09:45
사진= 마이포스트라이프 페이스북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식약처 “유통된 제품 긴급 수거 검사 중”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해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제조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이 나왔다.
하지만,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 측은 대장균은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는 제품만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긴급 수거해 검사 중이며,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동서식품 대장균 검출 시리얼 재활용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신속히 조사해야”,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당연한 결과”,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비양심인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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