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갤럭시노트 엣지 공개…세계 최초 3면 디스플레이
동아닷컴
입력 2014-09-04 13:46 수정 2014-09-04 13:49
갤럭시노트 엣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노트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개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곡선형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 성전자는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北京),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동시에 열고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등을 대거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역시 갤럭시노트 엣지였다.
업 계 예상대로 세계 최초로 커브드 3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스마트폰 전면뿐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리볼빙 UX(사용자경험)로 구동되며, 엣지 부분의 뉴스, 날씨, 시간, 메시지, 연락처 등을 터치하면 메인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다.
손에 쥐었을 때 오른쪽 화면이 베젤 없이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듯한 모양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방해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평면 제품보다 0.2mm 더 얇고 무게도 2g 더 가볍다.
테두리 소재는 메탈, 뒷면은 부드러운 가죽 소재이고 평면은 미세하게 휜 듯한 2.5D(차원) 글라스다. 삼성전자 측은 “차가움과 따뜻함, 미묘한 곡면이 조화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립 가죽케이스로 감싸더라도 엣지 부분은 노출되기 때문에 떨어뜨릴 경우 깨질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낙하 테스트를 수없이 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 공개된 갤럭시노트4는 기존에 쓰던 플라스틱 대신 노트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활용했다. 외관의 고급화와 함께 떨어뜨려도 액정이 잘 깨지지 않는 내구성도 확보했다.
디 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은 역대 최고 사양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 노트3와 같은 5.7인치이지만 화질은 두 배 더 선명한 쿼드HD(2560×1440)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 노트2의 두 배인 1600만 화소로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되던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어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다.
‘S펜’의 성능도 좋아져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4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노트 엣지는 일부 국가에서만 선보인다.
갤럭시노트 엣지. 사진=삼성전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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