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CVS 한해 20억 달러 손해 “오바마는 환영”
동아경제
입력 2014-09-04 08:20 수정 2014-09-04 08:26
사진=해당방송캡쳐
美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이 화제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미국의 의약‧잡화 업체인 CVS가 담배 판매 중단을 선포한 것으로 최근 미국 정부가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CVS가 금연 캠페인에 동참했다.
5일(현지시간) AFP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CVS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7600여개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VS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멀로는 성명서를 통해 “담배 판매 중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라며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편의점 담배판매 중단으로 인해 CVS는 한해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1600억 원)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5일(현지시각) 美 언론에 따르면 미국 편의점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CVS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7600여 개 점표에서 담배 판매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배 판매 중단으로 한해 약 20억 달러, 한화로 2조 원 이상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CVS 측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이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통해 “CVS가 금연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한 점에 찬사를 보낸다. CVS는 훌륭한 모범사례다”고 환영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흡연 인구가 확 줄겠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선진국 답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우리나라도 곧 시행 했으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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