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골프, 1리터 차 ‘XL1’ 기술 적용한 미래형 車로…
동아경제
입력 2014-08-22 08:30 수정 2014-08-22 08:30
사진=2015년형 폴크스바겐 골프, 폴크스바겐
아직 출시까지 5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폴크스바겐이 2019년 데뷔를 앞둔 8세대 골프의 정보를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을 통해 공개했다.
요점은 1리터 차로 잘 알려진 ‘XL1’의 기술을 적용해 평균 90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골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사양에 따라 km당 85g~최대 190g로, 목표를 달성한다면 유럽연합이 정한 130g 기준에도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한 모노코크 구조를 통해 공차중량을 1100kg 이하로 낮추며 특히 높은 공기역학을 달성해 양산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이루고자 한다.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플라이휠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휠은 앞바퀴 굴림 차량의 제동 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바꿔 저장한 뒤 필요할 때 뒷바퀴에 전달하는 기술로, 연료소비를 최대 25%까지 감소시킨다고 지난해 볼보는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아우디의 가변압축비 엔진 및 전기 터보 기술도 더해진다.
폴크스바겐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외신들은 “최첨단 기술을 대거 채택하는 만큼 비용절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제대로 실행되기만 한다면 유럽시장에서 그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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