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차 고사’ 프란치스코 교황, 의전차는 검은색 쏘울

동아경제

입력 2014-08-14 14:39 수정 2014-08-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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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전 차량은 의외로 소박했다. 평소 검소한 생활이 몸에 베인 것으로 알려진 교황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기아자동차 ‘쏘울’이 최종 낙점 된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30분경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해 국산 소형차 쏘울을 타고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앞서 교황은 방한이 확정된 후 방탄차가 아닌 가장 작은 국산 자동차를 타고싶다는 뜻을 한국 천주교회에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정부와 자동차업계, 천주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중 육로 이동용 차량으로 기아차 쏘울이 추천됐다.

교황은 취임 초부터 기존 방탄차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전임자들이 탄 메르세데스벤츠 의전차에 방탄유리를 걷어내고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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