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마력 하이브리드” BMW·도요타 합작 스포츠카의 정체
동아경제
입력 2014-07-28 16:02 수정 2014-07-28 16:06
사진=도요타 FT-1 콘셉트카, 도요타
BMW와 도요타의 합작 모델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손을 잡은 두 회사는 2017년을 목표로 스포츠카를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외신들은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도요타의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기술이 접목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과 맥라렌 P1, 포르쉐 918 스파이더, 페라리 라페라리와 같은 하이브리드 버전의 스포츠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의견차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신차는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BMW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에 전기모터 세 개를 맞물려 최고출력 35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선을 보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반적 설계는 도요타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전기모터 두개를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장착하고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게된다. 나머지 하나는 엔진과 변속기와 맞물린다고 도요타의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공차중량을 1399kg 이하로 낮출 전망이다.
BMW와 도요타의 합작 모델은 출시 후 각각 BMW Z4 로드스터와 도요타 수프라를 대체하는 차량으로 자리매김 한다.
신차의 공식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요타 스포츠 콘셉트카 FT-1에서 영감을 얻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차는 지난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엔트리 모델의 가격은 도요타 버전으로 출시될 경우 최대 3만5000유로(약 5180만 원)이하며 BMW버전은 거기에 5000 혹은 1만유로(약 740만 원 혹은 1480만 원)가 추가될 예정이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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