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네티즌 “응원을 왜 저렇게 하나?”

동아경제

입력 2014-06-20 17:13 수정 2014-06-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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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일본-그리스전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욱일승천기) 응원이 또 등장해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날 경기 방송중계 화면에는 일본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얼굴에 전범기를 크게 그린 채 일본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SBS 배성재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 사실 유럽에선 전범기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에 큰 제재가 없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나치랑 다를 바 없는데 말입니다"라며 불쾌함을 솔직하게 표했다.

또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합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관중이 등장하자 "저 얼굴은 뭔가요" 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하며 어이없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일본 관중석에서 얼굴에 욱일승천기를 그린 관중이 포착돼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일본은 그리스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범기 응원에 네티즌은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속시원하네"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나도 불쾌합니다" "전범기 응원, 왜그러는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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