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최초의 SUV, 주행 중 포착 “이대로라면”
동아경제
입력 2014-06-12 10:48 수정 2014-06-12 16:32
지난 3월 이 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할 당시 벤틀리는 “이 차가 아우디 Q7,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2016년을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왼쪽 ‘EXP 9 F’ 콘셉트카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포착된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콘티넨탈 GT와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며 벤틀리 고유의 그릴을 장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EXP 9 F’와 비교하면 전면을 유려한 곡선으로 디자인 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여기에 둥근 형태의 헤드램프를 안개등과 나란히 배치하고 더욱 굴곡진 휠 아치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후방은 둥글게 처리한 사각형 배기구를 새롭게 장착했으며, 후미등도 콘셉트카에 비해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을 띠고 있다.
따라서 당초 이 차가 EXP 9 F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매체들의 추측에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밝힌 벤틀리의 입장이 그대로 옮겨진 것.
파워트레인은 폴크스바겐그룹의 신형 6.0리터 W12 가솔린엔진을 전기모터에 맞물린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전망이다. 출시 후 포르쉐 카이엔, 레인지로버 스포츠, BMW X5와 대적한다.
가격은 14만 파운드(약 2억3925만 원)부터 시작해 최고사양 모델은 20만 파운드, 한화로는 3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벤틀리모터스에 따르면 아직 가격과 자세한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2000대가 선주문 됐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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