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공개… 故 이다운 기렸다
동아경제
입력 2014-05-31 10:54 수정 2014-05-31 10:55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故 이다운(18)군의 미완성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공개해 화제다.
포맨 신용재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30일 낮 12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 곡을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한 미완성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신용재(25)는 故 이다운(18) 군이 가장 좋아했던 그룹 포맨의 보컬로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던 고인이 생전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알고 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 측에 먼저 연락을 취해 이 노래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재는 소속사를 통해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그대여’의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신용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먹먹하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 군 얼마나 기쁠까”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감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르포]흑백요리사 중식 쉐프들 맛의 비결은 바로 ‘이금기’… 136년 맛의 비밀은 창업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