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 아시아최초 국내 첫선…일반TV, 스마트TV로 변신
동아일보
입력 2014-05-14 10:53 수정 2014-05-14 10:53
사진출처=구글 크롬캐스트 홈페이지
구글 크롬캐스트
TV 수상기에 꽂고 인터넷만 연결하면 실시간 방송은 물론 VOD(주문형 비디오),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을 볼 수 있는 구글 크롬캐스트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구글코리아는 14일부터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크롬캐스트를 판매한다.
크롬캐스트는 구글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장치다. TV에 연결하면 유튜브나 훌루,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크롬캐스트의 모양은 USB 메모리를 닮았다. 성인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2인치)로 TV의 HDMI 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플레이 영화앤TV, 구글플레이 뮤직 등과 제휴를 하고 해당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플래닛, CJ헬로비전과 손잡고 SK플래닛의 호핀, CJ헬로비전의 티빙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 현지 가격 35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4만원 대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TV를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 TV로 변신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단, 콘텐츠 이용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구글코리아는 SK플래닛과 CJ헬로비전 외에도 다양한 국내 오버더탑(OTT)서비스 사업자들과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체들도 크롬캐스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 방송업체 에브리온TV는 지난 3월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했다. 웰게이트 역시 '유스틱'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기기를 올 상반기 중 출시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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