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3900만 원대 출시 “국내서 그랜저HG와 대결?”
동아경제
입력 2014-05-07 11:02 수정 2014-05-07 11:28
6일 GM에 따르면 새로운 쉐보레 임팔라는 압축천연가스(CNG)로 달리다가 연료가 고갈되면 자동으로 가솔린을 사용하는 이중연료(bi-fuel) 차량으로 3.6리터 V6엔진을 탑재한다.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밸브와 밸브시트를 업그레이드 해 내마모성과 내구성을 더했다.
이 차는 압축천연가스로만 주행 시 최대 241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비공식 도시연비는 8km/l다. 가스탱크를 장착한 탓에 트렁크 공간은 기존 663리터에서 353리터로 줄었다. “현재 가솔린과 CNG 가격을 고려했을 때 쉐보레 임팔라는 1리터 당 0.33달러(약 330원)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GM측의 설명이다.
임팔라는 실내 장식에 따라 기본 LS와 고사양 LT로 나뉘며 전체적으로 2014년형과 거의 같다. LS는 18인치 알루미늄 바퀴와 프로젝터빔 헤드램프를 장착했고, 실내는 파워스티어링과 에어백 10개를 탑재했다. LT는 실내를 8인치 터치스크린과 최고급 천으로 꾸몄다.
GM 관계자는 “쉐보레 임팔라는 디자인과 성능,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중연료 버전 차량은 연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지난달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말리부 디젤과 같이 한국지엠이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 경우 3000만 원 중반~4000만 원선으로 책정돼 현대차 그랜저HG, 기아차 K7 등과 정면 대결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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