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잘나가네”… 月 판매량 1만대 돌파

동아일보

입력 2014-05-06 03:00 수정 2014-05-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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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월 내놓은 신형 ‘LF 쏘나타’의 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에서 단일 모델이 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2012년 12월 ‘아반떼 MD’(1만211대)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LF 쏘나타를 1만1904대 팔았다고 5일 밝혔다. ‘YF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구형 모델 판매량(3488대)을 합친 쏘나타 브랜드 전체 판매 대수는 1만5392대로 집계됐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쏘나타의 판매 호조는 7세대 모델 시판에 따른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하고 있다. 쏘나타는 올 들어 월간 판매량이 5000대 안팎에 머무르는 등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월 신형 모델이 나온 뒤 4월 판매량은 전달보다 226.6% 증가했다. 국내시장 점유율(국산차 기준)은 11.8%로 지난달 새 차를 산 10명 중 1명 이상이 쏘나타를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쏘나타는 지난해 5월(8365대) 이후 11개월 만에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링 카’ 1위 자리도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대기 물량이 수천 대에 이르는 데다 2.4 모델 판매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5월에도 1만 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쏘나타 외에 한국GM ‘쉐보레 말리부’와 르노삼성 ‘QM3’ 등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수입차 제외)은 13만1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829대)보다 9.5% 증가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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