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말로 서툴게 인사하자 朴대통령 ‘굳은 표정’
동아경제
입력 2014-03-26 10:11 수정 2014-03-26 10:15
아베 한국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했다.
2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그 미국 대사관저에서 북핵문제를 두고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아베 일본 총리와 갖는 첫 공식회담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3국 간 공조를 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모두 발언 했다.
아베 총리는 건너편에 앉은 박근혜 대통령을 잠시 바라보며 한국말로 “박근혜 대통령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서툰 한국말 인사에 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세 정상의 악수 장면을 연출해 달라는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한국말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베 한국말, 반갑스므니다? 장난해?”, “아베 한국말, 아베가 연기하는 듯”, “아베 한국말, 아베 진심으로 반성 좀 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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