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희귀 어류 발견 “진화된 물고기라 눈이 퇴화? 신기하네”

동아경제

입력 2014-03-14 09:03 수정 2014-03-14 09:0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사진=문화재청 제공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제주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가 발견 돼 화제다.

문화재청은 13일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다”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제주 희귀 어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의 일종으로 크기는 전장 3.44 cm이며,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을 나타낸다.

이번 발견된 제주 희귀 어류가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귀 어류의 눈은 퇴화되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였으며, 미토콘드리아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현재 제주 연안에 서식중인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고 있어 확실하게 다른 종임을 확인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제주에서 발견되다니 좋구나”,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진화되면 눈이 퇴화?”,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망둥이하고 비슷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