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미국 땅에 첫 발, 5.0 V8 탑재“

동아경제

입력 2014-01-14 09:58 수정 2014-01-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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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네시스는 2008년 출시 이후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찬사를 이끌어내며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를 고양시킨 대표 차종”이라며 제네시스를 소개했다.

또한 마이크 오브라이언 (Mike O’Brien) 미국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은 “신형 제네시스의 뛰어난 스타일과 최고의 주행성능 등은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 이라며 미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했다.

외관은 입체적인 볼륨감과 프리미엄 헥사고날 그릴이 돋보이는 전면부와 날렵하게 면처리 된 C필러로 역동적인 요소를 살린 후면부 등 보다 간결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3.0kg.m(383lb·ft)을 구현하는 5.0 V8 타우엔진과 최고출력 311마력, 최대토크 40.6kg.m(293lb·ft)의 람다 3.8 GDI 엔진이 적용됐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려 차체 강성을 확보했으며, 구동력을 전후 구동축에 자동 배분하는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 등이 장착돼 주행성능을 극대화시켰다.

이 외에도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전자제어 서스펜션(ESC)을 적용하는 한편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최고급 첨단 사양들을 탑재해 대폭적인 상품성 혁신을 이뤄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제네시스 1세대의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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