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살 운석, “어떻게 수성에서 왔지”

동아경제

입력 2013-12-14 11:42 수정 2013-1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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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46억살 운석

달이나 화성 등에서 떨어진 운석이 아닌 수성에서 떨어져 나온 46억살 운석이 화제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달과 행성 과학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46억살 운석은 녹색을 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 달이나 화성에서 떨어진 운석은 대부분 짙은 회색이나 검정색을 띤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NWA 7325불리는 46억살 운석은 최소 45억 5000년 전에 생성 된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46억살 운석은 수성으로 부터 갑자기 분리되면서 수성의 마그마를 고스란히 함유하고 있다.

46억살 운석이 수성에서 온 운석으로 결정적인 이유로 수성 토양 성질과 유사하게 낮은 자기장과 철 성분이 포함된 마그마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46억 살 운석은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한 운석과 상당부분 다른 성질을 가졌으며, 기존 화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분리돼 지구로 떨어진 운석의 성질과는 일치하는 부분이 거의 없어 과학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46억살 운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6억살 운석, 어떻게 수성에서 왔지”, “정말 보물이네”, “발견한 사람도 대단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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