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사형 집행, 김정은 이복 형 김정남과 관련?

동아경제

입력 2013-12-13 15:40 수정 2013-12-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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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형 집행된 가운데 그가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만난 것도 처형에 한 원인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즉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 방식으로는 기관총에 의한 사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장성택 핵심 측근과 지난 8월 은하수 관현악단 예술단원들도 기관총으로 공개 처형된 바 있기 때문이다.

장성택 사형 집행은 그의 최측근이 김정남을 만난 것이 도화선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강명도 전 북한 총리 사위는 13일 “장성택의 최측근이 최근 김정남을 만난 사실을 알아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장성택이 북한의 체제 변화를 도모하려 했다고 판단, 숙청에 이어 처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장성택 사형 집행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장성택 사형 집행, 순식간에 일어났다”, “장성택 사형 집행, 북한 주민들 공포에 떨 것 같다”, “장성택 사형 집행, 김정남은 괜찮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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