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돌맹이라 아니라 달 운석?”
동아경제
입력 2013-11-15 11:56 수정 2013-11-15 12: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남극에서 발견한 돌맹이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가 화제다.
지난 1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남극운석 탐사대'가 남극대륙 장보고기지 건설지 남쪽 350㎞ 지점 마운트 드윗(Mt. Dewitt)의 청빙지대에서 돌멩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DEW 12007‘로 명명된 이 운석은 총 중량 94.2g (7×3x3cm)으로, 이탈리아 팀과 공동탐사 중 발견한 것이어서 두 나라간 양해각서에 의해 현재 절반은 이탈리아가 소유하고 있다.
발견 당시 지구 암석과 유사해 운석 여부의 판별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극지연구소에 도착해 박편을 통해 전자현미분석(EPMA) 결과 ‘달 운석’으로 확인됐다는 게 해수부측 설명이다.
현재 국제운석학회에는 4만 6000여개의 운석이 등록돼 있지만 달 운석은 160여개뿐이다. 달 운석은 달 표면의 소행성체 충돌 이후 떨어져나와 우주를 떠돌다 지구로 떨어진 암석을 뜻한다.
한편, 달 운석의 발견은 극지연구소가 2006년부터 남극에서 운석을 회수해 연구를 시작한지 7년 만의 성과이다. 극지연구소는 6차례에 걸친 남극 운석 탐사를 통해 현재 180여개의 남극 운석을 보유하고 있다.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달 운석이었네!",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반반 나누네요 사이좋게", "남극에서 발견한 돌멩이, 달 연구에 도움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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