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 때 고려한 ‘실속만점’ 새차 구입 팁은?

동아경제

입력 2013-10-24 10:33 수정 2013-10-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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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설문 조사에서 국내 운전자들의 자동차 교체주기는 3~5년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량 구입 후 중고차로 판매하는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때 누구나 감가상각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차를 되팔고 싶어 한다.

AJ렌터카가 운영하는 중고차 매입전문브랜드 AJ셀카(www.ajsellcar.co.kr)는 훗날 내 차를 팔 때, 시세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순정 선루프∙내비게이션 옵션은 필수
차량 구입 시 대부분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옵션이다. 옵션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구입 예상가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도 순정으로 장착하기 보다는 사제로 하는 경우도 많다. AJ셀카에 따르면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은 선루프, 내비게이션, 오토에어컨 등이 장착된 차량을 구입했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옵션에 대한 감가상각률은 낮은 편이다. 특히 순정 선루프는 감가상각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또 중형차 이상의 경우 내비게이션, 사이즈 업그레이드 된 타이어가 달린 차량도 비교적 낮았다. 그러나 외부에서 장착한 내비게이션이나 AV시스템, 휠 등의 사제 부품은 대체로 실제 구매가 대비 높은 가격을 받기 힘들었다.


#대형차 검정∙은색, 준중형은 흰색
일반적으로 신차 구입 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색상인 흰색, 검정색, 은색은 향후 가격 산정에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 다만, 차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다. 예를 들어 그랜저 에쿠스 등 대형차량의 경우 검정색과 은색, 아반떼·K3등 준중형 차량의 경우 흰색을 선호하는 만큼 그 외 색상은 감가상각이 될 수 있다. 스파크 등의 소형차와 SUV차량은 색상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히 화이트펄(백진주)색상의 경우 수요 대비 중고차량의 물량이 많지 않아 의외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동급 차종 중 가장 인기차량 선택
신차를 선택할 때는 동급 차종 중에서는 베스트셀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후 중고차로 되팔 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아 판매도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반떼, K3, SM3 중에선 판매량이 높은 아반떼가 조금 더 높은 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정 시기에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은 추천하지 않는다.


#수리 내역 증명서 발급

무엇보다 3~4년 가까이 사용하는 차량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엔진오일(1만km), 브레이크패드(2만km), 브레이크오일(4만km) 등 소모품은 주행거리에 맞게 교체하고 사고 등 수리를 받을 때에도 공식 대리점에서 진행한 뒤, 점검 받은 내역을 증명서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다. 내 차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차량 운행과 관련된 정비 외 외관 수리의 경우 정비네트워크를 잘 갖춘 전문 중고차 딜러를 통하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

AJ셀카 심승민 본부장님은 “내 차를 판매할 때 높은 가격으로 평가 받고 싶다면 중고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서 신차를 구매하면 된다”며 “동급 차종이라도 옵션, 색상, 차량 관리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신차 구입 전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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