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LPG 중고차 구입, 겨울이 적기
동아경제
입력 2013-10-23 10:48 수정 2013-10-23 10:51
겨울이 다가오며 LPG 가격 사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LPG 중고차 가격이 주목 받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등록된 LPG 차량은 240만2577대로 지난해 12월 241만5485대였던 것과 비교해 1만2908대가 감소했다. 관련업계는 LPG 차량의 인기가 하락한 데는 LPG 가격 인상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LPG 가격 부담이 늘어난 탓에 LPG 차량의 인기가 주춤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환율 변동으로 LPG 수입가격이 출렁이면서, 공급가격 역시 인상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지난 8월 kg당 40원 가량이 인상이 되며 주머니 부담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LPG 차량 가격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겨울이 지나면 반전될 전망이란 분석이다. 수입사가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부응의 일환으로 LPG 공급가를 11월까지 석 달 연속 동결할 분위기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 LPG 가격 상승 등 그동안 반영되지 않은 원가인상분이 있어 LPG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보합세를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LPG 차량은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 2종과 모닝, 레이, 카렌스, 올란도, 다마스, 라보 등 총 9개 모델이다. 정부는 장애인용 및 택시 등 특수 목적 차량을 제외한 경형 승용, 7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승용차, 승합 및 화물차 등에만 LPG 연료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외의 LPG차량은 모두 장애인 및 장애인의 보호자(장애인 등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직계존비속의 배우자, 형제 자매 및 같이 살고 있는 장인, 장모, 의붓자녀 등)이 승용자동차로서 최초 등록 후 5년이 경과한 경우에만 일반인 구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쏘나타, SM5, 그랜져, K5 등의 LPG 모델은 중고차로만 구입 가능하다.
카즈 관계자는 “LPG 차량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내년 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를 맞아 매물 회전율이 빨라지기 때문에, LPG차량을 중고로 구입할 계획이라면 시세가 오르기 전인 겨울이 적기”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