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 BMW 뉴 5시리즈 “얼마에 출시되나?”

동아경제

입력 2013-09-18 09:00 수정 2013-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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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BMW 5시리즈가 오는 25일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BMW그룹코리아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신차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행 6세대 모델은 지난 2010년 4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이후 날렵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시대를 앞선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소비자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5시리즈는 출시 첫해인 2010년 7727대에 이어 2011년 1만2614대, 2012년 1만2230대의 판매를 이어가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을 거친 뉴 5시리즈는 외관에서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 라인을 추가하고 하단 공기 흡입구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뒷면은 날렵하게 다듬은 후미등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모든 라인업에는 제논 전조등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어댑티브 LED 전조등과 LED 안개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디스플레이를 크롬으로 마감하고 수납함과 컵홀더의 크기를 키우는 등 편의사양을 고급화했다. 또한 각 라인업에 맞춰 M스포츠 패키지 에디션의 선택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모든 라인업에 내년 9월부터 발효될 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만족하고 디젤모델의 경우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을 기본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추는 블루퍼포먼스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인 520d의 경우 184마력,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전동식 트렁크, 스티어링휠 열선기능 등이 추가돼 6250만~6350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인 엑스드라이브(xDrive) 옵션은 400만 원이 추가된다.

BMW 관계자는 “기존 모델 대비 추가된 옵션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추가 사양대비 인상을 최소화한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차 출시와 함께 22.2km/ℓ의 고효율이 특징인 1995cc, 518d의 신 모델 추가는 주변 모델과의 판매 간섭 등의 이유로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 520d는 올 들어 8월말 현재 누적판매대수 6744대로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 E300(3666대)보다 3078대 앞서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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