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걱정 1위 ‘성격차이’보다 무서운 ‘이것’ 때문에 결혼 기피
동아경제
입력 2013-03-28 13:27 수정 2013-04-18 09:25
최근 미혼남녀들의 결혼 후 가장 걱정되는 고민 1위가 ‘경제적 부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지난 27일 밝힌 바에 따르면 미혼남녀 정회원 2152명(남 1139명, 여 1013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걱정되는 고민’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0.7%가 ‘경제적 부담’을 꼽아 8년 전 ‘성격차이’가 1위에 꼽혀 부부 간의 감정이 중요 시 됐던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남성 응답자 1139명 중 31.5%가 ‘경제적 부담’을 결혼 후 걱정되는 고민 1위로 꼽았으며, ‘성격차이’(21.5%), ‘육아문제’(20.3%), ‘가사분담’(19.6%),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7.1%) 등이 뒤이었다.
여성 응답자 1013명 중 29.8%는 마찬가지로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고민 1위로 꼽았으며, ‘고부갈등’(28.9%), ‘육아문제’(20.8%0, ‘성격차이’(13.3%), ‘가사분담’(7.2%) 등을 각각 꼽아 남성 응답자와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성 응답자는 ‘경제적 부담’ 못지않게 ‘고부 갈등’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사 분담’에 대한 부담감은 남성들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로연 매칭부 수석팀장은 “부부 간의 감정을 중요 시 하던 과거와는 달리 돈과 같은 물질적인 부분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태로 변하고 있고, 부부 당사자 간의 문제 보다는 시부모와의 고부 갈등이 더 중요시 되고 있다”며 “결혼을 결정함에 있어 상대방의 경제적인 부분과 더불어 부모의 성향 같은 외부적인 요소도 중요 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