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현대차와 에르메스가 함께 만든 에쿠스 어떻게 생겼나?

동아경제

입력 2013-03-28 11:30 수정 2013-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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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과 미래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과 상상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모던 프리미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래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HND-9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 외에도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HND-9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고급스러운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다.

HND-9의 특징은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해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현대차 특유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외부 렌즈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램프 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일부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버터플라이 도어’와 ▲22인치 초대형 알로이 휠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스타일을 살리는 한편 차체 경량화도 달성했다.

▲전장 4695mm ▲전폭 1890mm ▲전고 1340mm ▲휠베이스 2860mm의 차체를 갖춘 HND-9는 3.3리터 터보 GDi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370마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에쿠스 리무진을 기본으로 에르메스(Hermès)사가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콘셉트카 ‘에쿠스 by 에르메스(Equus by Hermè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차는 ▲그레이실버/브라운에보니 투톤 외장칼라 ▲무광 처리된 알로이 휠 ▲가죽재질의 엠블럼 각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한층 고급스럽게 개조했다.

내부는 스티어링휠, 크래시패드 상단, 후석 도어 하단 맵포켓 등 요소요소에 ▲ 고급 천연가죽과 에르메스의 전용 원단소재를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의 시트와 클래식 시계를 적용하는 등 실용성, 소재 및 컬러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20여개 내외관을 개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로부터 ‘2011년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된 타우 5.0 GDi 엔진을 적용한 에쿠스는 지난 199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에 에르메스가 지향하는 최고의 장인정신을 결합해 진정한 ‘모던 프리미엄’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지난해 9월 ‘2012 파리모터쇼’와 지난 5일 ‘2013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공개했던 i20 월드랠리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에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 ▲저중심화 및 무게배분 최적화 등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차체 디자인을 역동적이고 개성 있게 꾸몄다.

현대차는 또한 지난해 5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아반떼 쿠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반떼 쿠페는 4도어 세단의 디자인 콘셉트인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를 계승하는 한편 ▲더욱 커지고 공격적인 형태로 디자인 된 블랙 하이그로시 컬러의 헥사고날 그릴과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 ▲블랙 투톤의 17인치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적용 등을 통해 더욱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반떼 쿠페는 누우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면적인 5300㎡의 전시장을 확보하고 총 30대의 차량과 신기술 11종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또한 친환경 차량 전시 존을 별도로 구성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전기차 ▲차세대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과 기술을 전시하고 ▲파워트레인 등 6종을 전시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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