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 1월 수입차 실적 전년대비 30.8% 증가
동아닷컴
입력 2013-02-05 09:46 수정 2013-02-05 14:07
수입자동차업체들이 올 초부터 기분 좋은 성과를 거뒀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KAIDA)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총 1만2345대의 수입차가 국내에 신규 등록됐다. 이는 전월 대비 15.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수치다.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을 보면 상위 10개 가운데 7개 모델이 연비가 좋은 경유 차량이었다.
BMW 520d가 전체 1위(980대)를 차지했고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588대)·메르세데스벤츠 E300(340대)이 각각 2위와 3위를 달렸다. 뒤이어 BMW 320d와 벤츠 E220 CDI 가 338대와 324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밖에 BMW 528과 아우디 A6 3.0 TDI콰트로(quattro), 도요타 캠리, 벤츠 C220 CDI, 아우디 A6 2.0 TDI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266대로 최상위에 올랐으며 벤츠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1939대와 1848대를 기록해 2·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아우디(1848대)가 바짝 쫓았으며 포드(549대), 도요타(473대), 혼다(470대), 크라이슬러(348대), 미니(328대), 렉서스(319대), 푸조(178대), 랜드로버(161대), 포르쉐(158대)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6688대(54.2%), 2000cc~3000cc 미만 3977대(32.2%), 3000cc~4000cc 미만 1346대(10.9%), 4000cc 이상 334대(2.7%)로 나타났다.
유 형별로는 개인구매가 6944대로 법인구매(5401대)를 앞질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041대(29.4%)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848대(26.6%), 부산 483대(7.0%)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504대(27.8%), 인천 1073대(19.9%), 대구 951대(17.6%)로 상위에 포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1월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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