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불황은 없다…역대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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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8 10:39 수정 2012-1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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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7일 BMW에 따르면 11월까지 전 세계 누적판매대수가 18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66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BMW 프리드리히 아이히너 재무담당 이사(CFO)는 이날 독일 일간지 디 벨트와 인터뷰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며 “내년 판매 목표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의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이히너는 “내년에 유럽 경기 둔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국 경기가 회복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체 시장 규모가 5% 증가하고 프리미엄 시장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한국, 호주, 러시아, 터키와 같은 중간 규모의 시장에서 BMW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들 시장은 내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 11월까지 국내 신규등록대수 2만69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대수(2만3293대)보다 약 18%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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