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전벨트 착용 경고음 의무화 추진
동아경제
입력 2012-10-31 17:48 수정 2012-11-01 14:52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장치가 앞으로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3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해양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량 안전벨트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는 안전벨트 미착용을 막기 위해 경고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권익위의 권고가 시행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경고등과 함께 탑승자가 벨트를 착용할때까지 일정 음량(dB)이상 소리를 내는 경고음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권익위는 또한 자동차 정기점검시에 안전벨트에 대한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세부점검 항목을 마련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벨트의 안전성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약 70%정도로 독일 96%, 스웨덴 95% 등 OECD 국가 평균 착용률보다 낮다”며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약 6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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