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납품 대금… 6700억 조기 지급

동아일보

입력 2012-09-19 03:00 수정 2012-09-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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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前 2000여곳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30일)을 앞두고 6700억 원에 이르는 납품 대금을 협력업체에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납품 대금을 일찍 지급받은 1차 협력업체가 2, 3차 협력업체에 조기 지급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54억 원에 이르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및 소외이웃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한가위맞이 사회봉사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 4600여 명과 협력업체 임직원 3000여 명이 함께 소외이웃 4600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660여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8월 수출대금을 지난주 협력업체들에 정상 지급한 데 이어 주 단위로 내수용 납품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파업 여파와 내수 부진, 유럽 재정위기가 겹치면서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감소해 추석자금 조기 지급 규모가 지난해보다 4800억 원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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