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 韓 헬스장서 쫓겨나…“말춤 춰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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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4:11 수정 2012-09-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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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 사진 제공ㅣ뉴스엔
마룬5 애덤 리바인의 트위터 캡처.


마룬5, 한국 헬스장에서 쫓겨났다…“말춤 춰도 안 들여보내줘”


미국 인기 록밴드 마룬5(Maroon5)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한국 헬스장에서 쫓겨난 사연을 털어놨다.

마룬5는 9월 14일, 15일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리바인은 공연을 마친 16일 국내 헬스장을 찾았으나 출입을 거부당했다. 문신이 있는 사람은 출입할 수 없다는 헬스클럽 규정이 적용된 것 .

리바인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투 때문에 헬스장에서 쫓겨났다(They tried to kick me outta the gym in Korea because I had tattoos)”며 “나는 (문신 속)호랑이가 진짜 호랑이가 아니다. 이 호랑이는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이야기가 재미없나보다. 그들이 상어 문신을 보지 않은 게 정말 감사하다(I assured them it wasn't a real tiger and it wouldn't harm anyone. They didn't think this was funny. Thank GOD they didn't see the shark)”고 말을 이었다.

이어 “결국 관리자는 나를 막아섰다. 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고 모든 해봐도 조용했다. 그들은 이것도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The manager totally stonewalled me. I sang Gangam Style and did the dance and everything. Silence. the cops didn't like it either)”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애덤 리바인이 문화적 충격을 받은 듯’, ‘마룬5인 줄 알았으면 들여보내줬을텐데’, ‘문신이 있다고 입장을 안 시켜주나요? 이상하군요’, ‘애덤 리바인의 말투는 정말 웃겨요’, ‘불쌍하네요. 거기 가지 말고 이쪽으로 오세요’, ‘저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룬5는 내한공연에서 앵콜 곡으로 부른 ‘Moves Like Jagger’의 전주 부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믹스해 공연장 내에 있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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