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패륜남 “왜 반말해 xx야, 노인에 무차별 폭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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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3:01 수정 2012-09-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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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페륜남 사진 캡쳐

‘버스패륜남’

젊은 남성이 시내버스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일명 ‘버스패륜남’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스패륜남’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지난 6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버스에서 할아버지가 맞았어요’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원본글은 삭제된 상태다.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5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 남성이 경남 창원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노인에게 막말을 하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글쓴이는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를 정말 ‘개 패듯이 팬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때리고 있었다”며 “기사 바로 뒷자석에서 욕설과 함께 가지고 있던 우산으로 할아버지의 머리를 내려치고, 그것도 모자라 발로 얼굴 옆을 차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멈추지 않은 폭행에 결국 기사가 차를 세우고 남성을 말렸다”며 “버스가 정차되고 기사아저씨가 남성을 붙잡는 사이 할아버지는 앞문으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가해자인 젊은 남성은 “아니 그 XX가 반말을 하잖아. 반말을. 어? 자기가 나를 언제 봤다고 미친XX가”라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너무 어이가 없다. 아무리 할아버지께서 잘못을 하셨다해도 어른한테 그런 인간답지 못한 짓을 했다는게 참을 수가 없다”며 “아직도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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