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美 명문대… 車 공동연구센터 설립

동아일보

입력 2012-09-03 03:00 수정 2012-09-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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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UC데이비스와 MOU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명문대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와 차량 통합안전제어 및 동역학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현대 공동연구센터’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연구원을 공동연구센터에 파견하고 현지 교수 및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R&D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엔지니어링 분야에 특화된 스페인 이디아다, 영국 리카르도, 오스트리아 AVL 등 유럽 업체 17곳과 미국 스탠퍼드대 등 유명 대학 5곳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센터 설립에 맞춰 현대·기아차의 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R&D 글로벌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사내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연구원에게 기술 개발 과제를 주고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공동연구를 하게 하는 제도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은 “R&D 역량 극대화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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