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담배 詩 “내 몸이 타들어간다. 너를 저주할 거다” 섬뜩

동아닷컴

입력 2012-06-22 09:27 수정 2012-06-22 09:5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초등학생의 담배 시

‘초등학생의 담배 시’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배를 주제로 쓴 초등학생의 시’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초등학생이 쓴 ‘저주’라는 제목의 시를 찍은 것으로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하얀 옷과 갈색 바지를 입은 20개의 생명이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 있다”라며 담뱃갑과 담배를 비유하고 있다.

또 시의 마지막 부분엔 “아~ 내 몸에 불이 붙는다. 내 몸이 타들어 간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 할 거라고…”라며 3인칭 시점으로 담배의 입장을 표현해 보는 이를 섬뜩하게 만든다.

‘초등학생의 담배 시’를 접한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의 담배 시 대단한 실력이다”, “시인의 자질이 보인다”, “대단하다. 읽다보니 섬뜩했다”, “초등학생의 담배 시 대박”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