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도은영, 최근 SNS에 ‘다시 시작, 연규성 “믿기질 않네요”…사인은?
동아경제
입력 2015-08-05 14:21 수정 2015-08-05 14:23
가수 도은영 다시 시작. 사진=도은영 인스타그램사망한 도은영, 최근 SNS에 ‘다시 시작, 연규성 “믿기질 않네요”…사인은?
가수 도은영이 새 앨범을 준비하던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도은영과 친분이 있던 가수 연규성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 어제 하늘나라로 갔다”며 도은영의 사망소식을 알렸다.
연규성은 “오디션박스 때부터 함께 노래했던 은영이가 가수로서의 새 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 노래’를 리메이크해 녹음도 다 해놓고 뮤직비디오도 다 찍고 이제 발표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도 만나 밝게 웃으며 함께 녹음하고 했는데 정말 믿기질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은영이를 사랑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 은영이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달라”며 애도를 표했다.
도은영은 생전 자신의 SNS에 자켓 사진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과 함께 ‘다시 시작. 가수 도은영’이라는 글을 올리며 설렘을 드러냈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도은영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했다.
이후 잊혀진 가수로 불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지난 2012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2012’에 출연하며 재기를 꿈꿨다.
당시 도은영은 “어린 나이에 섣불리 결정했었다.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지만 사생활 침해나 구속 받는 게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006년 결혼 후 소속사에게 계약 위반을 제기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송에서 이겼지만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생계유지를 위해 라이브카페 가수로 활동해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도은영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빈소는 경기도 안양 샘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장지는 성남 영생관리사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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