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의 신기록 꿈, 3대 투어 상금왕
김종석기자
입력 2015-06-24 03:00
한국-미국 이어 일본도 가능성, 현재 3위… 선두 이보미 맹추격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 야심도

신지애(27·사진)는 지난해 갑자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뛰어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꿈의 무대’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선회한 그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은 뒤 다시 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지킨 뒤 2009년에는 LPGA투어에 진출해 다시 상금왕에 올랐다. 아직까지 한국, 미국, 일본 투어의 상금왕을 휩쓴 선수는 없다. 신지애의 아버지 신제섭 씨는 “지애는 늘 어떤 도전 의식을 통해 앞으로 나갔다. 일본도 그래서 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적응기를 보내며 상금 3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올 시즌 사상 첫 한미일 투어 상금왕 석권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1일 끝난 일본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 랭킹을 3위(5269만4000엔)까지 끌어올렸다. 이 부문 선두는 이보미(7798만66엔).
신지애는 “잔디와 코스, 골프장 분위기에 익숙해졌다. 전체적인 스윙에 안정적인 느낌을 잘 유지하고 있다. 대회 때마다 기대감 속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몇 년간의 체질 변화 과정 끝에 체중을 6kg 넘게 줄이면서 이젠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게 그의 얘기. “더운 날씨에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 몸을 무리시키지 않고 잘 먹으려고 신경 쓴다.”
신지애의 시선은 상금왕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 너머에 놓인 또 다른 타깃을 향하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다. 현재 세계 랭킹 33위인 그는 내년에는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집중적으로 출전해 올림픽 출전 포인트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지애는 “올림픽에 나가는 건 내게도 큰 꿈이다.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올해 성과를 거둔 뒤 내년에 바짝 잘해 보면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 야심도


‘꿈의 무대’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선회한 그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은 뒤 다시 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지애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지킨 뒤 2009년에는 LPGA투어에 진출해 다시 상금왕에 올랐다. 아직까지 한국, 미국, 일본 투어의 상금왕을 휩쓴 선수는 없다. 신지애의 아버지 신제섭 씨는 “지애는 늘 어떤 도전 의식을 통해 앞으로 나갔다. 일본도 그래서 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적응기를 보내며 상금 3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올 시즌 사상 첫 한미일 투어 상금왕 석권을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1일 끝난 일본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 랭킹을 3위(5269만4000엔)까지 끌어올렸다. 이 부문 선두는 이보미(7798만66엔).
신지애는 “잔디와 코스, 골프장 분위기에 익숙해졌다. 전체적인 스윙에 안정적인 느낌을 잘 유지하고 있다. 대회 때마다 기대감 속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몇 년간의 체질 변화 과정 끝에 체중을 6kg 넘게 줄이면서 이젠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게 그의 얘기. “더운 날씨에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 몸을 무리시키지 않고 잘 먹으려고 신경 쓴다.”
신지애의 시선은 상금왕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 너머에 놓인 또 다른 타깃을 향하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다. 현재 세계 랭킹 33위인 그는 내년에는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집중적으로 출전해 올림픽 출전 포인트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신지애는 “올림픽에 나가는 건 내게도 큰 꿈이다.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올해 성과를 거둔 뒤 내년에 바짝 잘해 보면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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