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5년 성장률 전망 3.9 →3.4% 대폭 하향
유재동기자
입력 2015-01-16 03:00
물가상승률 1.9%… 3년 연속 1%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9%에서 3.4%로 크게 낮췄다. 정부(3.8%)는 물론이고 지난해 말 이후 발표된 국내외 민관 연구기관의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은 3년 연속 1%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5일 발표한 ‘2015년 경제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4%, 3.7%로 예측했다. 또 지난해 성장률은 3.3%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세수(稅收) 부족 등 일시적 요인 때문에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같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당초 전 분기 대비 1.0%로 예상했던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4% 안팎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봤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9%에 그쳐 3년 연속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과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년 연속 1.3%였다. 이날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에 충분하다”며 금융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세수(稅收) 부족 등 일시적 요인 때문에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같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당초 전 분기 대비 1.0%로 예상했던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4% 안팎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봤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9%에 그쳐 3년 연속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과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년 연속 1.3%였다. 이날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에 충분하다”며 금융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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