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공식입장 살펴 보니…한국에서만 판매 중단?
동아닷컴
입력 2014-11-18 15:06 수정 2014-11-18 15:07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진= YTN뉴스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세계적인 가구 업체 이케아가 일본해 표기 문제와 관련해 공식사과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17일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케아는 모바일 웹사이트의 위치 정보 및 지도 서비스를 언급하며 “한국의 IKEA 모바일 사이트에서도 구글맵에서 표시하는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 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케아는 문제가 된 지도를 수정하거나 해외 판매를 중단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해 표기 논란에 휩싸인 지도는 초대형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을 뿐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 않았다.
또한 이케아는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도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했다. 이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 등장한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당장 수정해야”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한국에서만 판매 안 하면 끝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조속한 조치가 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이케아코리아 일본해 표기 관련 공식입장 전문▼
현재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저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확인이 필요해 답변이 늦었습니다. 양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이번 사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저희는 이번 사안을 IKEA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했고 논의하고 있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IKEA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판매할 제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이미 IKEA 내에서 심각하게 고려하여 논의해 왔었고,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로 인해 불쾌한 심경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전 세계의 IKEA 모바일 웹사이트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한 위치 정보 및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의 IKEA 모바일 사이트에서도 구글맵에서 표시하는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 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분이 문의한 가격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설명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진= YTN뉴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참치보다 비싸다”…겨울 별미 대방어 값 치솟은 이유는?
방산기업 LIG넥스원의 도전… 미사일 넘어 위성도 진출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오라클, 14조원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난항”- “케데헌처럼 세계가 부를 ‘한국적 캐럴’도 나와야죠”
- 美하원 “韓디지털 규제, 빅테크 겨눠… 무역법으로 대응해야”
-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 쿠팡 피해자 24만명 240억 소송… 美선 주주 집단소송 움직임
- 목동도 아닌데…아파트 단지명에 ‘목동’ 넣으려 2년째 법정다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