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커밍아웃 “쉬운 결정 아니었다”
동아경제
입력 2014-10-31 10:30 수정 2014-10-31 10:35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쿡은 기고문을 통해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었다"면서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로서의 공감 능력은 더 풍부한 삶을 열어줬고 시련은 자신에게 코뿔소 가죽처럼 튼튼한 마음을 가지게 해 애플의 CEO로 일할 때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쿡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인생의 가장 끊임없고도 다급한 질문은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고 사생활은 여전히 나에게 중요하다"면서도 "우리는 정의를 향해 차곡차곡 벽돌을 깔며 햇빛이 드는 길을 만들고 있다. 이것(커밍아웃)이 내 벽돌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CEO 팀쿡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플 CEO 팀쿡, 용기있는 발표" "애플 CEO 팀쿡, 미국의 홍석천?" "애플 CEO 팀쿡,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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